* 제가 돈 주고 구입해 쓴 후기입니다. 내돈내산 후기 *
한국에 들어오기 전, 해외에서 반려동물 사료를 들고 입국하는 건 까다롭기 때문에 인터넷으로 미리 주문을 하려고 했다.
마스는 8 개월 차에 스트루바이트 크리스탈이 생겼었다. 약 먹이고 케어해준 덕에 1달 만에 재 검사할 땐 씻은 듯이 나았지만 수의사가 최소 6개월은 처방 사료로 먹여야한댔었다. 그 때문에 우리는 지금까지 유리너리 전용 사료를 먹이고 있다. (원래는 아카나 패시피카 캣 먹였었는데 그 맛있는 걸 먹다가... 처방 사료로 ㅠㅠ)
[ 여담이지만, 마스가 혈뇨를 봐서 병원에 데려갔을 때 터키에서 수의사님이 아카나 사료를 문제점으로 꼽으셨었다. 집고양이들에겐 너무 고단백이라 신장에 무리가 간다고. 나름 공부하고 고르고 골라 좋다는 아카나 패시피카를 잘 파는 곳도 없는 터키에서 찾고 찾아서 먹인 건데... 고양이는 육식동물이 아닌가... 고단백이라고 아프다니 ㅠ 나중에 한국에서 병원 가면 한번 더 물어볼 계획.. ]
터키에서는 virbac 에서 나온 urology 사료를 먹였는데 한국에는 안들어와있넴,,, 그래서 찾고 찾다가 유리너리 사료로는 힐스와 로얄캐닌을 주로 먹이는 것 같아서 힐스를 먹이고 싶었는데 인터넷상으로는 그냥 구매하기가 뭔가 어려웠다. 일단 로얄캐닌을 먹여보자 생각 후 1.5kg짜리를 친구를 통해 주문했다.
도착해서 바로 까서 먹여주느라 오자마자의 사진은 아니지만 포장이 우선 깔끔하다. 뭔가 전문성이 느껴지는 느낌.
우선 Virbac 사료는 큰 것도 작은 것도 모두 이 지퍼백이 없어서 너무너무너무 불편했는데, 로얄캐닌 사료엔 지퍼백이 따란! 너무 좋았다. 고양이 사료는 공기가 최대한 들어가지 않아야 하므로 딱 밀봉이 되어야 한다. (그 전에는 따로 사료통을 쓰고 여분은 여러 번 입구를 접어 클립으로 봉했었다. 핵귀찮 ㅠ)
사료 뒷면에는 제품의 특징과 급여방법에 대해 나와있는데, 제품의 특징은 알고 시킨것이니 스킵.
급여방법도 나와있지만 마스는 마른 체형에 자율급식을 하는 고양이라 신경써서 보진 않는다.
(마른 체형 아니고 표준 체형일지라도 왜인지 내 새꾸는 뼈밖에 없는 것 같은 느낌 뭔지 아시죵?)
아직 공부가 덜 된 집사라 봐도 어렵다.
그래도 대충 알 수 있는 건 그레인 프리, 글루텐프리 제품은 아니라는 것.
그리고 육분(닭, 칠면조, 오리) 라고 되어있는데 영어로는 dehydrate poultry protein 이라고 나와있기 때문에 어떤 가금류의 건조육분이 들어갔는지 모른다는 것.
동물성 지방과 동물성 유도 단백질은 각각 animal fats 와 hydrolysed animal proteins 라고 나와있는데 가금류라고도 안 쓰여있는 점,,,, 정말 닭고기 아님 칠면조 혹은 오리로 만든 걸까 의문...
근데. 보다 보니 조단백, 조지방, 조회분 함량이 영어 표기가 다르다. 이상해서 중국어는 못하지만 어떤 게 그건지 감으로 봤는데 한국어 표기된 것만 퍼센티지가 다르네... 뭐지... 뭐냐 너네...
애니웨이 이거 다 먹으면 다음엔 n&d 유리너리 제품을 먹일까 생각 중이다. 좋은 거 먹여주고 싶어..
사료는 동글 납작한 형태고 이상하리만치 가루가 정말 전혀 없다. 손에 묻어나는 게 없다.
사람 과자? 느낌이랄까 밀과 옥수수 그리고 각각의 글루텐이 들어가서 그런 걸까. 정감 가는 사료의 느낌은 아님..
아가 턱에 블랙헤드는 안 생길 듯하다.
중요한 기호성. 마스는 뭐 거의 가리는 게 없이 잘 먹는 편이라 역시나 이것도 바로 맛있게 잘 먹어줬다.
먹는 양은 전 버박 사료보다 더 늘어났다.
윤로리의 총평
로얄캐닌 명성답게 기호성의 좋다. 그러나 성분 표기가 안심하고 먹일 수는 없는 느낌.
내 새꾸가 먹는 건데 어떤 것들이 들어갔는지 명확하게 표시가 되어있으면 좋을 것 같다.
가루는 없어서 좋은 건지 안 좋은 건지 잘 모르겠으나, 다른 사료들에 비해 너무나 확연히 차이 난다.
가격은 나쁘지 않은 편. 밀봉할 수 있는 지퍼백 형태라 좋았다.
재구매 의사는? 20%...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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