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4년간의 해외생활을 끝내고 한국으로 며칠 전에 돌아왔다.
8개월간 같이 산 (마스)도 함께 들어왔는데, 한국엔 어떤 모래가 좋은지 알 수 없어 고민을 했다.
그러다 문득 고양이 유튜버인 김메주님의 고양이 모래 추천이 떠올랐고 매직카펫이란 모래가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터키에 살면서 고양이 모래의 가장 문제점은 먼지! 먼지! 그놈의 먼지였다. 모래를 부을 때는 물론이고, 화장실을 치워줄 때 마저 먼지가 풀풀 날려 마스가 화장실을 사용할 때면 종종 먼지 때문에 재채기를 했다.
매직카펫의 모래는 먼지가 없다고 했고 일단 도착하자마자 사용할 모래가 필요했기 때문에 주문했다.
7kg 모래 2개 셋트로 10% 할인된 가격인 25,200(배송료 별도)에 구입했다. ( 무조건 저는 무향으로 구입합니다. 후각이 예민한 고양이에게 향이 첨가된 화장실은 좋지 않아요 ㅠㅠ)
매직카펫의 모래는 총 3종류가 있는데 Low Track (굵은입자) / Classic (중간입자) / Small Potato (작은입자) 입자에 따라 나뉜다. 입자 별 영어 이름 왜 저렇게 지은 지 모르겠다... 헷갈림;;
암튼 굵은입자와 작은 입자를 섞어 쓰면 더 잘 뭉치고, 순간 응고력이 좋아지고, 경제적 이라기에 로우트랙과 스몰포테이토로 주문을 했다.
입자의 크기가 확실히 차이가 난다. 굵은것으로만 주문을 했으면 너무 굵고, 작은 입자만 구입했으면 너무 작았을 듯 (음?)
굵은입자 2/3 + 작은입자 1/3 을 섞어 부어주면 좋다고 한다. 나는 대충 부어주었지만..
실제 사용감은 ?
모래를 화장실에 붓는데 일단 먼지가 거의 나지 않았다! 정말 먼지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먼지가 없었다.
터키에서 그런 모래만 쓰다가 한국오니까 이런 것 하나하나 너무 신기하다... 고양이 모래가 먼지가 없을 수 있다니 ㅠㅠ
그 다음은 중요한 응고력
사이트에는 순간 흡수력이 좋다고 나와있으나 마스가 감자를 싸고 약 10분 후 치운 적이 있었다.
사진은 찍지 못했으나 감자를 푸는 순간 감자가 산산조각으로 부서졌었다. 그 후론 쉬 싼 직후에는 바로 치우려고 하지 않는다.
감자를 치울때면 사진처럼 부스러기도 꽤나 떨어진다. 화장실을 깨끗하게 오래 유지하기 위해 이런 것 한 톨 한 톨 걸러내야 하기에 조금 아쉬운 부분이다.
사막화는 따로 적지 않겠다. 어떤모래를 쓰든 간에 우리 고양이가 발에 묻히고 나오기 때문에 청소를 자주 해주면 되는 것 ㅎㅎ
윤로리의 총평 :)
먼지 : 거의 없다고 해도 무방하다. 고양이가 재채기를 안 한다. 치울 때도 먼지가 안 날린다.
응고력 : 나쁘진 않으나 완전 딴딴! 은 아니다. 감자를 캐면 부스러기가 꽤나 떨어짐.
탈취력 : 아직 사용한지 일주일이 안돼서 정확하게 말을 할 수는 없으나, 일단 응가를 싸도 쌌는지 모를 정도로 냄새를 느끼지 못했다. 좋은 듯함.
가격 : 다른 한국 제품들과 비교해 보았을 때 괜찮은 것 같음. 잘 모르겠다. (사실 나한텐 이것도 비싸게 느껴진다.. 터키에선 모래가 비싸봤자 평균적으로 10리터에 5천 원이었으니....)
재구매 의사 : 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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